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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루푸스,원형탈모 scrap

루푸스관리 | 자외선으로부터 전신을 지켜야할까? 병변 부위만 조심해야할까? | 햇볕을 조심해야하는 루푸스..

by 새삼쓰 2022.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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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가장 조심할 것으로 담배 이라고 주의를 받았다.

 

내 몸에 나타난 발진은 얼굴과 머리 부위에서만 나타나는데..

자외선을 얼굴/머리쪽만 조심하면 되는걸까 궁금해졌다.

 


루푸스 환자의 대부분은 몸의 염증과 별개로 피부에 발진이 나타난다.

이는 ‘피부 홍반 루푸스’라고 부른다.

 

루푸스 환자에서 피부 소견은 관절통이나 관절염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여 루푸스 환자의 약 80%에서 관찰된다.

이 유형의 루푸스는 자외선에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실제 환자의 30~40%는 장시간 햇빛에 노출될 경우 증상이 악화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그래서 여기저기 찾아본 결과...

 

루푸스병을 가진 환자의 피부는 겉보기에는 멀쩡해도 언제든 염증 반응을 일으킬 준비가 되어있다고 한다.

루푸스 환자들의 수지상세포들이 ‘염증 촉진성’으로 변하고,

이 상태에 햇빛에 노출된다면.. 자외선이 면역 반응의 균형을 무너뜨려 심한 발진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

 

일반적으로 루푸스 환자가 자외선에 길게 노출되면 피부 뿐만 아니라 전신증상도 악화된다고 한다.

이는 자외선이 피부의 각질세포를 손상시키고, 여러 염증 생성을 촉진시켜 피부의 면역조절 기능을 억제함으로써 여러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얘기.

 

Image by chezbeate from Pixabay

그래서 루푸스 환자는 자외선지수가 높은 늦봄~여름, 점심쯤에는 가급적 외출을 피하고

외출시에는 햇볕을 차단할  있는 모자나 의복을 착용해 자외선에 노출되는 부위에는 선크림  차단제를 발라야한다.

선크림의 SPF 지수는 적어도 15이상으로 30분 전에 바르고, 흐릴때도 자외선 차단제를 꼭 챙기도록 한다.

 

*썬텐도 금지 (실제로 태닝/썬텐으로 루푸스가 악화된 사례가 있다고 )

 

Image by chezbeate from Pixabay

 

결론은.. 병변 부위 외에도 전신에 자외선이 노출되는 걸 조심해야 한다는 것..

자유를 빼앗긴 기분이다 😨😭

앞으로 선크림과 모자, 선글라스, 양산을 필수템으로 챙겨야겠다.

 

[참고] '사이언스 중개 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실린 미셸 칼렌버그 류머티스학 부교수팀의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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