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격리 일기 | 증상 및 기록 | 신속항원 후 코로나 양성 | 홍제 서울플러스 이비인후과의원

코로나 확진 격리 일기 | 증상 및 기록 | 신속항원 후 코로나 양성 | 홍제 서울플러스 이비인후과의원

별다른 외부 활동을 하지도 않았는데
코로나에 걸린 나 ^^..

평소 감기 잘 안걸리는 편인 나.
이번에 왠일로 몸살 감기 큰게 왔다 싶었는데
결국에는 코로나였다.

외출이라곤 마트 장보기와 커피 테이크 아웃이었던 백수인데..
다음에 또 걸리거나 필요할수도 있으니 ㅠ
코로나 확진 되기까지의 기록을 해두려고 한다.
(나중에 보려고 기록하는 증상들과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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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발현 1일차> 월
목이 칼칼하고 조금 멍한 느낌


<증상 발현 2일차> 화
목이 칼칼 아픔
*자가진단키트 사서 해봄 - 음성


<증상 발현 3일차> 수 🔥🔥
목이 칼칼 아프고 두통에 몸살 느낌.
배가 쿡쿡 쑤시고 기운이 없음.
완전 술진탕 마신 다음날 상태같은 느낌 ㅠ
평소에 목감기는 걸린적이 없어서 이상하다고 생각함.
으슬으슬하다가도 덥다가 또 식은땀이 나고 난리..
눈이 너무 아프고 시린느낌.
*자가진단키트 -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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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1일차> 목 🔥🔥

아침에 못 일어나겠는 상태..
이 상태로 계속 눌러앉아있다가 늦게 씻었다.
얼굴색이 이상하고 주근깨도 더 진해진 느낌.
얼굴에 날치알같은 모낭염st 뾰루지들이 올라옴.

기운이 없어서 바나나를 하나 먹었는데
명치가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양치하다가 토함..

평범한 감기랑은 느낌이 다른..
지독한 술병이 걸린 날 느낌이 며칠째 지속되는 느낌!?

<병원 가서 신속항원 받기>

근처 이비인후과에
신속항원을 받으러 나왔다

*방문 병원 - 홍제동 서울플러스 이비인후과 의원
: 신속항원 예약하고 가야하는지 전화로 물어보니
그냥 오면 된다고 해서 바로 방문했다

신속항원검사 문진표를 작성하고 대기!

어떤 진공공간(?)같은 곳에 들어가서
비대면스럽게 검진을 받았다.
공간 안에는 장갑이 연결되어서
간호사분이 밖에서 키트로 검사를 해주심.

목이 아프다고 하니 목과 코로 같이 검사를 해주셨다..
아~~ 소리 내는 동안
목과 오른쪽 콧구멍을 깊게 훑었다 😖

(역시 남이 해줘야
속시원하게 검사가 되는 듯)

..

잠시 대기한 뒤 의사 선생님 진료를 봤다.
선명한 2줄이 나온 키트를 보여주며
코로나 양성이라고 하셨다 ㅠ_ㅠ

진료전 검사지에
현재 옥시클로린을 먹고 있다고 적었더니
자가면역 질환자인지 확인하고
#$@한 약을 처방해 드릴지 물어보셨다.

나는 심한 자가면역질환자가 아니라서 (피부 루푸스)
기본약으로 받겠다고 했다.
그래서 위 종이를 같이 주셨음.

(팍스로비드나 라게브리오 같은 먹는 치료제를 원치 않으셔서
일단 대중적인 약물치료로 처방했으나
혹시 차도가 없으면 위 약으로 다시 처방받으라는 내용)

+
상태가 계속 안좋으면 수액을 맞으라고
코로나 확진자가 수액을 맞을 수 있는
동네 병원 정보도 같이 주셨다.
(홍제 속편한 내과의원)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통지 및 확진자 조사 안내 문자>

약국에 들렀다가 집에오니 확진문자가 왔음.
입력을 조금 늦게 했더니
담당자 분께서 전화를 주셨다.

설문에 내 정보들을 적고 제출하면

위와 같은 격리 통지서를
문자로 보내주신다.
격리기간은 7일! 일주일!!

(격리사유 : 코로나 양성으로 인하여 격리)

*아침/점심/저녁으로 먹어야 했던 약
(식욕이 없어서 죽을 억지로 밀어넣으며 먹었다)

*목이 아프고 편도가 꽤 부어있어서
하루에 2번 가글을 할 수 있는 약도 처방해 주셨다.
(헥사메딘 액 0.12% 10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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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1일차 저녁> 목 🔥
-기침나오기 시작. 목소리 변함.
-맑은 콧물 나옴. 재채기. 기침.
목이 따끔. 코막힌 코맹맹이 됨. 목칼칼.

<확진 2일차> 금
침삼킬때 아픔. 코맹맹이. 냄새가 잘 안남.
코랑 목이 너무 건조함.
(코가 건조해서 숨쉴때 매운 느낌이 드는데
이걸 와사비코 라고 부른다 ㅋㅋㅋ)

코가 막히고 물 콧물이 흐른다.
계속 코푸는중. 목 아파.
코가 완전 꽉막히고 목소리가 완전 이상해짐

•냄새가 안나서 음식을 먹으면
풍미가 안느껴지고 짠맛만 느껴짐


<확진 3일차> 토
-하필이면 생리기간.. 생리시작 🩸 푹자고 일어났지만 머리가 띵하다
샤워하니 일시적으로 코가 약간 뚫림
눈이 너무 피곤함. 냄새가 아예 안남 그래도 두통은 사라진듯? 그나마 상태가 나아짐

얼굴에 날치알같은 여드름인지 뾰루지가 자꾸 올라온다..
손대면 안되는데 자꾸 만지게 된다.

•빵을 먹었는데 무화과 알갱이 씹히는 느낌이 재밌다..
맛은 아무맛이 안난다..
<확진 4일차> 일
-생리 이틀차 🩸

푹자고 일어나니 오후 1시인가 2시쯤 ㅠ
아침에 비교적 상태가 괜찮은 느낌.
코막히고 목아픔.. 목소리변조 느낌 아직도있음 코가 막히니까 머리가 맹~하고 맹구같다.
정신이 몽롱하다 ^^..

(아이스커피가 넘나 땡겨서 마심☕️)
(격리생활 심심하고 외롭다)
(강제로 감금되어 쉬는 느낌이 좋기도 하다) 콧물은 무색, 가래뱉으면 노란색 🤮 •나초 먹고싶어서 도도한나쵸를
먹었는데 악 너무 짜기만 하다ㅠ


<확진 5일차> 월
-생리 삼일차 🩸

아침에 눈이 피곤함
코가 꽉 막힘 목 아픔.
이상한 목소리 코맹맹이 소리.
그래도 컨디션은 좀 나아진듯

격리기간동안 체력이
완전 떨어졌을거 같아서 무섭다.


<확진 6일차> 화
-생리가 일찍 끝난 느낌

9시간 푹 자고 일어나서 코막힘 ㅠ
코맹맹 목소리 가래낀 느낌
냄새가 안 맡아지는 게 제일 답답하다.

(왠지 내 방이랑 나한테서 냄새가 나는데
모르고 있는 느낌이랄까 ㅋㅋ
그래서 매일 열심히 씻었다.)

저녁이 되니 코막힘이 조금 뚫렸다..
목에 가래낀 느낌이 있지만
컨디션 전반적으로 나아지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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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해제된 후 일주일 뒤>
아직도 냄새가 잘 안느껴지고,
목소리가 이상하다 ^_^
이전의 후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격리 해제 후 2주 뒤>
냄새가 나긴 하는데..
이전처럼 후각이 예민하지 못하다.
강한 냄새만 맡아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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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정도 지난 지금>
걱정했던 둔해졌던 후각도
거의 다 돌아온 느낌이다.
근데 확실히 이전에 맡았던 것 보다는
둔하게 느껴짐 ㅠ
이정도 둔함은 악취 민감도가 낮아져서
편한 것 같기도 하고..

코로나 이후로 남은 후유증은
모낭염(날치알 같은 여드름)이 사라지지 않아서
아직도 피부과를 다니며 고생중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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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이 한 개인 집에서 격리를 했는데
동거인은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다>

-각자 방을 따로 쓰며 격리하고
화장실은 공용으로 사용했음.
화장실 사용 후 소독제를 뿌리며 지냈고
가끔 부엌에는 나와서 활동했으나..
동거인은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다.

-과거에 동거인이 코로나에 걸렸을때도
각방을 쓰며 격리해서 나는 옮지 않았음 ㅎㅎ

-같은 집에 살아도 격리만 잘 하면
옮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



*코로나에 걸리고 느낀점
: 무증상자들이 정말 부럽다.
무조건 안걸리는게 최고!!


다신 걸리고 싶지 않은 코로나
증상 일기와 후기 기록 끝...